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류승완 감독의 2023 최신 영화[밀수]리뷰

영화 베를린, 배테랑, 모가디슈를 제작한  류승완 감독의 2023년 신작!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밀수]입니다.

 

밀수

개봉:2023.07.26

등급:15세 관람가

장르:범죄

국가:대한민국

러닝타임:129분

배급:(주)NEW

 

시놉시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는 바닷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된다!
 

줄거리

1970년대, 서해안의 어촌인 군천에서 해녀인 '조춘자', '언진숙'은 진숙의 아버지가 모는 어선 맹룡호를 타고
 
다른 해녀들과 함께 물질을 하며 생활합니다.  그러나 근처에 세워진 화학공장 폐수 탓에 채취한 해산물들은
 
죄다 상한 상태라 사실상 매일 허탕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어선을 통해 밀수를 진행하던
 
브로커 삼촌은 엄 선장에게 밀수를 권유하게 되고, 줄곧 거절하던 엄선장은 결국 승낙하게 되면서 
 
해녀들과 함께 밀수를 참여하게 됩니다.
 
밀수업자가 바닷속에 빠뜨린 물건을 해녀가 물질로 건져 전달해 주는 중간책 역할을 하면서 해녀들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게 되지만, 갈수록 큰 건수를 하자는 브로커 삼촌의 말에 엄 선장은 단호히 거절하게 됩니다. 
 
이를 들은 춘자가 진숙까지 설득하며 브로커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이번 밀수하는 것이 금괴이기 때문에
 
내용물에 대해선 비밀에 부치고  마지막 밀수품 물질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지막 상자를 배로 끌어올리는 순간 선원 '장도리'의 실수로 상자가 떨어지며 박살 나 내용물이 드러나게 되면서
 
금괴라는 위험한 물건을 밀수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 엄 선장이 노발대발하게 됩니다.
 
그때, 밀수를 검거하는 세관 계장 '이장춘'이 나타나게 되면서 해녀들과 선원들은 다급하게 밀수품 상자를 버리고 
 
엔진 시동을 걸며 닻을 끌어올리지만, 하필 닻이 바위에 걸린 탓에 올라오지 않게 됩니다.
 
이를 급하게 끌어당기려던 진숙의 남동생인 '진구'는 장력에 끊어진 닻줄을 맞게 되면서 바다에 빠지게 되고,
 
엄 선장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다급하게 바다에 뛰어들지만 끝내 배의 모터에 갈려 둘 다 사망하고 맙니다. 
 
순식간에 아버지와 동생을 잃은 진숙이 혼절하게 되고, 세관원들이 해녀들을 체포하는 사이에 
 
뒤쪽에 숨어있던 춘자는 혼자 탈출하게 되는데....
 

밀수 메인 예고편 

'밀수' 메인 예고편

 
 
 

후기

 
누적 관객수 456만명을 돌파한 영화 [밀수]는 류승완 감독의 영화답게 
 
박진감과 타격감이 살아있는 액션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바다의 청량함이 담긴 영상미와 수중액션이 영화의 몰입감을 높였으며,
 
배우들의 연기는 두말할 것도 없이 매우 좋았습니다.
 
70년대 시대상에 맞는 톡톡 튀는 배경음악 역시 영화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였는데요!
 
아쉬운 점은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라 가족들끼리 관람하러 온 경우가 많았는데,
 
15세 영화라고 하기에는 잔인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잔인한 걸 잘 보지 못하는 편이라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 점이 좀 아쉬웠지만 영화 자체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거나 류승완 감독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제작비 175억의 거금을 들인 만큼 화려한 액션신이 나오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